‘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글래디에이터와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이제는 웹게임 로마전쟁이다’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웹게임 로마전쟁이 서비스를 시작, 게임이용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마전쟁이 삼국지 소재가 주류를 이룬 국내 웹게임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마 시대 검투사를 소재로 한 영화 글래디에이터와 드라마 스파르타쿠스에 이어 웹게임 로마전쟁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블TV에서 방영을 시작해 최근 시즌1이 종료된 미국드라마(미드) 스파르타쿠스는 노예 검투사가 지배세력의 억압에 맞서 영웅으로 탄생한다는 내용을 그려 수많은 시청자에게 인기를 얻었다. 그야말로 스파르타쿠스 열풍이 일어났던 것.
시청자 대부분은 스파르타쿠스가 기존에 나온 드라마와는 다른 영상미과 재미, 감동 등을 담고 있다며 호평을 한 상태. 일부 시청자는 잔인한 액션성과 더불어 야하다고 평가했지만 고대 로마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했다.
시장에서 웹게임 로마전쟁을 주목하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로마전쟁에는 기존 웹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게임성 뿐만 아니라 고대 로마의 풍경을 그래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게임이용자는 PC패키지 게임인 파라오, 시저3 등과 비슷한 재미가 느껴진다고 전했다.
웹게임 로마전쟁의 특징은 크게 3가지다. 고대 로마 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게임플레이 방식과 전투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익숙한 건설 빌드개념이다.
특히 플래시 기반으로 제작된 로마전쟁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게임조작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로마 고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하고 시장 내 공급과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원 가격이 달라지는 경제활동을 통해 이용자간의 커뮤니티를 강화했다.
무엇보다 로마전쟁의 묘미는 군대양성과 전쟁. 원형경기장에서 영웅을 모집하며 훈련과 하사품을 통해 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군대양성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실제 이 게임은 로마시대의 역사를 토대로 군사연구소 대학 등을 통해 자원과 군대의 레벨을 올릴 수 있도록 기능을 지원한다. 전쟁이 발생했을 경우 이용자는 자신의 군대가 적군을 무찌르는 장면을 리플레이 메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로마전쟁에는 공양 시스템이란 차별화된 게임요소가 담겨있다. 이용자는 공양 시스템을 이용해 상점에서 구입해야 하는 아이템, 명장, 게임캐시 등을 랜덤하게 획득할 수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웹게임 시장은 직장인에게 높은 관심을 받으며 폭발적인 성장을 해왔다. 단순한 게임성과 짧은 시간 재미를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면 “국내 게임시장에서 비슷한 게임성을 담은 웹게임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로마를 배경으로 한 웹게임이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