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 노키아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진 탈출을 위해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찾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노키아가 새 최고경영자를 물색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노키아 이사회는 변화에 진지하며 이달말까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노키아는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4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분야에선 애플, 리서치인모션(RIM), 구글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고가 제품인 스마트폰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수익성도 악화됐다.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올리페카 칼라스부오 CEO는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기 전인 지난 2006년부터 노키아 사령탑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