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신형 메인프레임 발표 임박…어떻게 달라졌나?

일반입력 :2010/07/20 14:08

황치규 기자

'빅블루' IBM이 22일(현지시간) 대형 서버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시스템z' 메인프레임을 공개한다.

메인프레임은 '시스템들의 시스템'이란 슬로건도 내걸고 휴렛패커드(HP), 오라클을 상대로한 대공세를 예고했다. 신형 메인프레임은 업계에서 가장 빠르고 확장성이 뛰어난 엔터프라이즈 서버가 될 것이란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에 따라 금융 위기 이후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IBM 메인프레임 사업이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IBM 메인프레임 매출은 2분기에도 전년대비 24%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IBM이 1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현장에서 살짝 언급한 바에 따르면  차세대 메인프레임은 기존 z10 제품에 비해 40%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IBM이 '시스템들의 시스템'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IBM은 차세대 메인프레임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22일 뉴욕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더레지스터는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차세대 메인프레임은 'z11'이 아니라  z엔터프라이즈 196으로 불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IBM AIX 유닉스 OS와 파워7 프로세서를 탑재한 블레이드 서버, 리눅스 또는 윈도 기반 x86서버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레지스터는 차세대 메인프레임은 블레이드를 담을 수 있는 인클로저도 포함할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x86과 파워칩 기반 블레이드 서버가 메인프레임과 함께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레지스터는 메인 메인프레임과 블레이드는 공유 하드웨어 관리 콘솔(shared Hardware Management Console :HMC)을 통해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전햇다.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코드명 'z그리폰'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