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애플 아이패드를 겨냥해 선보일 태블릿 기기 브랜드는 '팜패드'(Palm pad)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HP는 지난주 미국 특허 상표청(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에 상표권 '팜패드'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씨넷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P는 상표권 신청 양식에서 팜패드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에 사용하겠다고 언급해 팜패드가 태블릿 시장을 겨냥한 것임을 강하게 시시했다.
HP는 올해 웹OS를 소유한 스마트폰 업체 팜을 인수했다. HP는 팜 인수와 함께 웹OS를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 탑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팜패드에도 웹OS가 탑재될 전망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HP는 오는 가을께 웹OS 기반 태블릿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윈도7 기반 태블릿 개발을 중단하고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출시를 연기하는 등 웹OS 기반 태블릿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