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본보다 전자책이 더 많이 팔렸다"

일반입력 :2010/07/20 08:05    수정: 2010/07/20 08:31

황치규 기자

전자책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의 경우 킨들 전자책이 딱딱한 표지로 된 양장본 종이책보다도 많이 팔리는 상황이다.

아마존은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개월간 양장본 100권이 판매될때 자사 킨들 전자책은 143권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전자책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양장본 100권이 팔릴대 전자책은 180여권이 팔려나갔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아마존은 전자책 판매 증가에 대해 지난달 킨들 전자책 단말기 가격을 259달러에서 189달러로 내린 이후 두드러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성장세가 세배나 껑충 뛰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판매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체 매출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중도 공개하지 않았다. 아마존이 판매하는 대부분의 전자책은 종이책보다는 저렴한 권당 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아마존은 22일(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