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코’ 남녀탐구생활, 모바일게임으로 나온다

일반입력 :2010/07/19 16:59    수정: 2010/07/27 18:05

정윤희 기자

독특한 성우 나레이션으로 인기를 모은 케이블TV 프로그램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내 ‘남녀탐구생활’이 모바일게임화 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온로직스(대표 박정준)가 ‘남녀탐구생활’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오는 28일 KT에 서비스 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탐구생활’은 비슷한 상황에서 남자와 여자의 서로 다른 심리와 반응을 소개하는 코너다. 정형돈, 정가은 등이 출연해 인기를 모았으며 특히 국어책을 읽는 듯한 딱딱한 말투로 ‘오 마이 갓’, ‘아싸라비아’ 등 다양한 감탄사를 소화하는 성우 서혜정의 나레이션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16일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12세 이용가를 받은 ‘남녀탐구생활’은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 남녀의 심리를 탐구할 수 있는 비주얼노벨 게임이다. ‘남녀탐구생활’을 선보일 라이온로직스는 ‘지붕 뚫고 하이킥’, ‘신데렐라 언니’ 등 다채로운 TV프로그램을 모바일게임으로 내놓은 개발사다.

게임 내에는 10대, 20대, 30대 별로 남녀의 상황에 따른 16가지 스토리가 준비됐다. 10대 때는 수능이 코앞에 닥친 남녀 수험생의 학교 및 학원 생활, 20대 때는 군대에 가는 남자, 미팅, 소개팅을 하는 여자, 30대 때는 결혼 준비를 하는 남녀의 상황 등을 그렸다.

출시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은 “모바일게임 ‘남녀탐구생활’이라니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지 궁금하다”, “일러스트의 남자가 설마 정형돈?”, “지붕킥과 신언니에 이어 남녀탐구생활까지…대단하다” 등의 기대감 넘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정준 라이온로직스 대표는 “단순히 스토리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퀴즈타임, 심리테스트 등을 통해 일반 비주얼노벨과 차별화를 뒀다”며 “16가지 주 스토리 외에도 6편의 특별부록, 나이대 별 공포스러운 순간, 솔로탐구생활 등 다채로운 재미요소를 가미했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남녀탐구생활’은 오는 28일 KT에 선 서비스되고 다음 달 중에 SKT 및 LG U+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