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에 신규 국가 ‘백제’를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고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바람의나라’의 세계관을 한층 확고하게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은 백제 건국 당시 시대상을 그대로 게임 시나리오에 반영해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주된 시나리오는 한반도 한강 유역에 위치한 신규 도시 ‘위례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남하 정책을 추진하는 말갈과의 ‘칠중하’ 전투, 백제 건국 및 마한족과의 전쟁, 신라와의 대립에 이르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메인 스토리 외에도 백제 전통 누룩술 제조, 금동대향로 제작 등 당시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도 함께 추가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14일 ‘백제의 출현’과 다음달 4일, ‘백제, 국가의 성립’을 테마로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업데이트도 단행돼 백제 지역에 바람의나라 최초로 인스턴트 던전이 추가된다. 치장용 장비 슬롯 및 이용자 보기 창이 개선되고 확장 인벤토리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음달 3일까지 게임 내에서 특정 조건을 완수하면 제공되는 ‘모아모아 점수’를 모으는 내용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점수는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넷북, 아이팟셔플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바람의나라 개발을 총괄하는 넥스토릭의 심기훈 팀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바람의나라 고유의 색깔을 강화하고 싶었다”며 “백제 콘텐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