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모바일 AMOLED 지금보다 20배 커진다"

일반입력 :2010/07/13 18:51

송주영 기자

휴대폰으로 대표되는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AMOLED 적용은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프리미엄급 휴대폰을 중심으로 AMOLED 디스플레이가 확산되고 있긴 하나 양산량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2015년이 되면 모바일 기기에서 AMOLED가 차지하는 비중이 1/3 가량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디스플레이컨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선 윤재남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마케팅팀 차장은 AMOLED 시장 전망을 통해 2015년 AMOLED를 적용한 모바일 기기는 9억8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모바일 기기는 26억8천3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는데 AMOLED는 약 33% 비중으로 적용되는 셈이다. 공급업체도 늘고 가격도 저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모바일 기기의 AMOLED 적용 규모가 불과 4천500만대 정도로 추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20배 규모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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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차장은 "모바일 기기에서 1~2년내 원가도 많이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시장에선 태블릿에서의 적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SMD는 오는 2015년까지 태블릿 시장이 1억5천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연내 태블릿에 AMOLED 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물량 문제뿐만 아니라 소재 등에서 휴대폰 외 IT기기에 적용되기엔 한계가 있단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