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6일 개막을 앞둔 부산국제광고제가 3년만에 국내외 출품작 5천편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남다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광고제로 발돋움하는 모습이다.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10) 조직위원회는 개막에 앞서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광고제 소개와 파이널리스트 작품 20여개를 발표했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온오프라인 광고제다. 매회를 거듭할수록 출품작 수와 국제적 참여가 증가하는 큰 성장세를 보여왔다. 올해는 세계 41개국에서 5천437편이 출품됐다. 이는 전년보다 2천179편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해외 출품작이 크게 늘어, 지난해 1천824편에서 3천591편으로 96.9% 증가했다. 일반인 출품도 555편에서 812편으로 46% 증가해 대중성도 높아졌다.
이같은 급성장의 원인으로는 출품료 무료정책 덕분이다. 또한 공익광고 부문을 별도로 진행하고 세미나도 진행해 분야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번 2010 부산국제광고제는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본선대회가 열린다. 총괄 심사위원장에는 아시아 광고계 거장인 수티삭 수차리타논타씨가 위촉됐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5시 열리며, 27일에는 제품·서비스 부문 금, 은, 동상 및 일반인 부문, 네티즌 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28일에는 제품·서비스 부문과 공익부문 그랑프리, 특별상, 대학생들의 영스타즈부문 시상이 진행된다. 본상은 27편이 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광고제 기간 동안 야외행사를 더욱 확대 개편한 ‘비치 애드 나이트’를 운영하고 야외전시회 등도 마련한다.
지난 5일에는 탤런트 오지호 씨와 홍수현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110명의 자원봉사단을 선발해 발대식을 가졌다
이의자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제광고제를 통해 국내 광고시장 활성화와 국제화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환진 집행위원은 “3년 안에 칸과 크리오에 이은 세계 3대 국제광고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광고업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