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하 SBA)는 서울시 펀드가 투자한 애니메이션 ‘메타제트’가 미국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카툰네트워크 USA’를 통해 국산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미국 전역에 방영됐다고 12일 밝혔다.
‘메타제트’는 선우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이다. 제작 분량은 1화 당 30분 방송용으로 총 40부작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KBS에서 방영돼 국내 방송 애니메이션 시청율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국내 애니메이션이 미국 CBS 등 지상파 채널을 통해 방영된 사례는 있지만 이처럼 미국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채널을 통해 방영된 것은 최초라고 SBA 측은 밝혔다.
카툰네트워크 USA는 ‘메타제트’를 전략적으로 주5회 방영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에는 하루 동안 1화부터 10화까지 5시간 연속 방영해 미국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카툰 네트워크는 160개국에서 21개 언어로 24시간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이다. 전 세계 약 1억 9300만 가구가 시청하고 있으며 영국, 독일, 인도, 라틴아메리카 등 전 세계 20여개 지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