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무료 SW툴을 제공할 것이란 소식이다. DIY(Do-It-Yourself) 모바일앱 개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사용자들이 스스로 안드로이드폰용 모바일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글앱 인벤터 포 안드로이드'(Google App Inventor for Android)를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앱 인벤터 포 안드로이드'는 1년간 개발이 진행됐고 학교에서 그룹단위로 사용자 테스트가 진행중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구글이 DIY(Do-It-Yourself) 모바일앱 개발툴을 선보이는 것은 휴대폰이 점점 컴퓨터처럼 바뀌고 있는 만큼, 사용자들도 스스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사용자에 머물지 않고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구글 이벤터'는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을 보여주는 코드블록을 레고블록처럼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재구성해 앱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구글의 이같은 행보는 다소 폐쇄적인 개발자 정책을 가진 애플을 상대로 개방적인 이미지를 강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그동안 스마트폰 플랫폼 정책과 관련 개방이 승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