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국내외 애플리케이션 제공 사이트를 각각 대폭 개편하고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우선 국내에서는 기존 콘텐츠 제공 사이트인 ‘콘텐트 큐브(Content Cube)’ 운영을 중단하고 ‘LG앱스(LG APPs)’ 서비스를 옵티머스Z 출시 및 옵티머스Q 안드로이드 2.1 업그레이드에 맞춰 8월 중 본격화한다. 스마트폰에서 무선 접속하거나 PC와 유선 연결해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들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스마트폰 사용 고객들에게 인기 앱들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LG APPs(애플리케이션들)’라 명명해 사고 파는 개념의 ‘앱스토어(App Store)’와 차별화했다.
‘LG앱스’에는 ▲현재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차단된 스포츠나 증강현실을 이용한 각종 게임 ▲피아노, 드럼, 기타 등 악기 앱 ▲체중관리 및 수면사이클 측정 등 건강 앱 ▲각종 스마트폰 관리 앱 외에도 생활, 금융, 패션을 망라한 100여종의 엄선된 안드로이드용 앱 및 콘텐츠가 등록될 예정이다.
특히, 안드로이드마켓뿐만 아니라 타 OS기반 앱스토어나 PC에서 인기있는 앱들도 LG 스마트폰용으로 최적화해 등록한다. 또, 일반 LG휴대폰 사용자들을 위해서도 영화,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7월 해외 윈도우모바일OS 탑재 스마트폰 및 일반폰 고객을 대상으로 오픈한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www.lgapplication.com)’를 최근 새단장했다.
새로운 해외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8월 말까지 서비스 대상 국가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지역을 추가해 33개로 확대하고, 앱 개수도 올해 말까지 4,000여개로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특히, 현재 LG전자의 일반폰과 윈도우모바일 스마트폰용 앱만 서비스하고 있으나, 4분기부터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유명 게임업체들과 제휴해 EA(Electronic Arts)의 ‘심즈3(The SIMS 3)’나 게임로프트의 ‘아스팔트4(Asphalt 4)’ 등 인기 게임 시리즈들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일반폰용으로도 제공한다.
검색이나 이용이 쉽도록 웹사이트 디자인을 개편했으며, 운영 방식도 회원제로 변경했다. LG휴대폰 고객들은 회원가입 후 접속 빈도 및 온라인 활동 정도에 따라 포인트를 축적해 유료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 새로운 게임이나 온라인 이벤트 소식을 트위터, 페이스북 등 고객의 SNS(Social Network Service)나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서비스를 통해 수시로 전송해준다.
LG전자 MC마케팅전략팀 마창민 상무는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 제공 여부가 스마트폰 시장 성공의 열쇠로 자리잡았다”며, “LG전자는 국내외 고객들을 위해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