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의 아이돌 ‘아이엘’, 흥행돌풍

일반입력 :2010/07/12 13:35    수정: 2010/07/12 16:40

정윤희 기자

최근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샤방샤방한 그래픽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아이엘:소울브링거(이하 아이엘)’가 온라인게임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아이엘’이 지난 10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오르며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갈라랩(대표 박승현)이 내놓은 ‘아이엘’은 추억의 게임 ‘샤이닝로어’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서비스되기도 전부터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게임. 현재는 ‘피오’를 통한 성장, ‘에테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이용자들의 호평을 들으며 순항 중이다. 특히 한 편의 일러스트를 보는 듯한 몽환적인 그래픽과 몬스터조차(?) 귀여운 캐릭터들이 20대 여성 이용자들에게 어필하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게임의 ‘아이돌’답게 게임 내 세계관과 캐릭터를 소재로 한 팬아트, 팬픽 등도 봇물이다. ‘아이엘’ 공식 팬카페 ‘옴니버스’에는 따로 팬아트 및 팬픽 게시판을 마련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해 지난 주말 ‘아이엘’ 공식 홈페이지에는 “게임에 접속하니 마을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새 서버 ‘테디’를 오픈하며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을 체감할 수 있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갈라랩은 게임 내 ‘에그샵’을 오픈하며 이벤트 경품으로 아이폰4를 내걸어 게임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에그샵’에서 3만원이상 결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폰4를 선물한다. 아울러 신규 서버 ‘테디’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생성한 이용자는 다양한 혜택이 담긴 오픈 기념 선물 상자를 받게 된다.

비공개서비스 때부터 ‘아이엘’을 즐긴 이용자는 “신규 서버 오픈을 맞아 새로 캐릭터를 키우고 있는데 신경 쓴 흔적이 많이 보인다”며 “‘아이엘’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니 매우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