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콘게임즈, 일본 소셜 게임 시장 진출

일반입력 :2010/07/07 17:56    수정: 2010/07/08 08:52

황치규 기자

루비콘게임즈(대표 표철민)는 일본 현지 퍼블리셔인 어센트네트웍스와 제휴를 맺고 자사의 첫 소셜게임 ‘뽀잉뽀잉’을 일본 내 1위 SNS 사이트인 믹시를 통해 출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어센트네트웍스는 지난 98년부터 국내 팀 블로그인 ‘데이빗 앤 대니 닷컴’을 통해 통찰력 있는 IT 칼럼을 운영해 온 박세용, 김지훈 대표가 2006년 일본으로 건너가 세운 벤처기업으로 일본 2대 벤처캐피털인 JAFCO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어센트네트웍스는 이번 ‘뽀잉뽀잉’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루비콘게임즈가 개발하는 ‘슈팅스타’, ‘스타시티’ 등 후속작들을 차례로 일본 SNS 시장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표철민 루비콘게임즈 대표는 "가입자 1인당 매출로 보면 페이스북보다 더 잠재력 있는 시장인 일본 믹시에 진출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직은 가벼운 미니게임으로 시작하지만 머지 않아 규모 있는 게임들을 들고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말했다. 

루비콘게임즈는 2011년 전체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으로 하반기부터 일본, 중국, 미국 시장에서도 현지 퍼블리셔와 적극 제휴해나갈 방침이다.

‘뽀잉뽀잉’은 루비콘게임즈가 창업 한 달 만인 지난 4월 국내에 첫 출시한 아케이드 장르 소셜 게임으로 게임 안에서 사용자는 다람쥐 캐릭터를 조종해 다양한 과일을 획득하고 그 점수로 일촌과 경쟁하게 된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지만 SNS 사이트 위에서 이용하는 소셜 게임의 특징을 살려 일촌에게 점수를 보내 서로 도전할 수도 있다.

이번에 일본에 출시된 ‘뽀잉뽀잉’은 콤보 기능이 대폭 추가됐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선호하는 일본 사용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향후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다람쥐 외에 팬더곰, 아기돼지 등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시킬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