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가 국내 게임시장에 곧 상륙할 예정인 가운데 외국 게임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가 직접 한국에 지사를 설립해 게임을 서비스한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는 당초 국내 대형 게임사와 손을 잡고 RTS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서비스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뒤엎고 직접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라이엇게임즈는 ‘워크래프트3’의 게임모드 중 하나인 ‘DOTA’를 만든 개발자로 구성, 지난해 10월 첫 처녀작인 RTS ‘리그오브레전드’를 출시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DOTA’를 기반으로 한 ‘AOS’(Aeon Of Strife, 공성전) 장르로 현재 북미와 유럽 등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 게임은 출시 1년 만에 월드사이버게임즈 2010의 프로모션 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유명세를 탔다.
특히 이러한 유명세 덕분에 국내 대형 게임사인 A사가 눈독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라이엇게임즈가 이를 뒤엎고 직접 국내 시장 진출을 타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지난 주 이사회를 거쳐 한국 직접 서비스를 결정했으며 이미 한국 지사 설립을 위한 지사장급을 모집 중이다.
이외에도 라이엇게임즈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등의 아시아권에도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게임 내 닌자 캐릭터 등 3종을 추가하는 등 아시아권 로컬서비스에 큰 애착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관계자는 “워크래프트3와 카오스급 RTS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곧 국내 게임시장에 상륙한다”며 “무엇보다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가 국내 대형 게임사를 배제하고 직접 서비스에 나선다고 알려져 이슈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