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가입자 20만 ‘돌파’…하루 2만명씩 ‘늘어’

출시 열흘 만에 기록…SKT 번호이동 40% 증가

일반입력 :2010/07/04 14:48    수정: 2010/07/06 08:27

갤럭시S 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S 가입자가 출시 5일 만(영업일 기준)에 10만 고객을 돌파한 이후 일평균 2만 명씩 늘어 출시 10일 만인 지난 3일 2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측은 “열흘 만에 20만 돌파를 한 것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 단일 기종 단말기 판매 역사상 최단기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며 “갤럭시 열풍에 힘입어 영업실적도 훈풍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출시 전 대비 번호이동 고객이 40% 이상 증가했으며, 출시 후 10일이 지난 7월3일까지 번호이동시장에서 2만2천명의 순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 구매 가입자의 사용 후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이 갤럭시S 구매고객 8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구매고객 중 90%가 가족 등 지인에게 갤럭시S를 권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20만 번째 가입자인 직장인 조현욱씨(29세)에게 삼성전자가 출시 예정인 태블릿PC 교환권과 T스토어 100만원 상품권을 제공했다.

조씨는 “SK텔레콤 가입기간이 길어 다른 통신사를 고려치 않았는데 이번에 좋은 제품이 나와 기변으로 구입하게 됐다”며 “야구를 좋아해서 DMB 기능이 가장 필요했으며, 내비게이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 갤럭시S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20만 고객 돌파를 기념해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등 총 5만 개의 경품을 제공하는 ‘스마트+T 쿨&핫 페스티벌’을 내달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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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텔레콤은 갤럭시S 구매고객의 요금제를 분석한 결과, 올인원55 이상의 다량 요금제 선택 가입자가 이전 스마트폰 고객 대비 6% 이상 증가해 55%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다량 스마트폰 요금제인 올인원 95 선택 고객도 타 스마트폰 고객(7%)의 두 배에 가까운 13%에 달하는 등 이동전화 시장의 높은 ARPU 고객이 갤럭시S를 주로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