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윈도 모바일 매력에 빠지다(정금호 지음, 영진닷컴 출판, 1만8천원)'는 윈도 모바일 프로그래밍을 실전 개발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 장터에 결과물을 등록하는 과정까지 다룬 책이다.
책은 윈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관심이 있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개발 과정에 대한 흐름과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게 소개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윈도 모바일 6.1과 6.5 기반 스마트폰 개발환경과 단말기 연동 방법을 다뤘다. 저자는 윈도 모바일 프로그래밍은 높은 해상도와 선명성을 보장하는 화면이나 다양한 입력장치를 쓸 수 있는 PC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는 차이가 많다며 제한된 화면에서 상대적으로 불편한 입력장치로 단말기를 사용하는 입장을 고려해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각 장은 윈도 모바일 프로그래밍 시작을 위한 안내,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개요, 실전 프로그래밍 방법, 배포용 프로그램 제작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실전 윈도 폰 프로그래밍 시작(1장)'은 윈도 모바일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MS) 개발계획 소개 등 개발을 시작하기에 앞서 필요한 지식과 개념을 정리해 준다.
'프로그래밍 기본 학습(2장)'에서는 윈도모바일용 프로그래밍 언어 C와 C++ 기초를 상수, 변수 등 기본 개념부터 배열, 조건문, 구조체, 클래스까지 다룬다. 프로젝트 생성과 그래픽 프로그래밍, 다이얼로그, 컨트롤 리소스 프로그래밍, 사용자 입력 처리 방법을 설명한다.
'실전 프로그래밍(3장)'은 실제로 윈도모바일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필요한 단말기 연동, 공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한 위젯 개발 방식을 알려주고,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위해 DB와 연동하는 방식을 다룬다.
'실전 프로그래밍 제작(4장)'은 프로그램 구조를 설계하고 각 기능을 구현해 배포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온라인 장터에 등록하는 과정까지 설명한다. 실제 통신사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판매되고 있는 프로그램 '작은 일기장 라이트(Lite)'버전 전체 소스를 활용해 프로젝트 구성방법, 일기, 메모, 파일 입출력 등 각 기능을 구현해 본다.
도입부에서는 연말께 출시 예정인 윈도모바일 차기 플랫폼 '윈도폰7'을 간단히 소개하고 아이폰 등 다른 스마트폰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윈도모바일 개발환경에 나타나는 장단점도 짚었다. 저자는 (스마트폰 플랫폼 분야처럼) 급변하는 시장일수록 그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개발자 입장에서는 적응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라며 한 플랫폼에 온 힘을 쏟기보다는 열린 마음을 갖고 달라지는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