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프리와 아이폰·안드로이드폰을 지원하는 모바일 종합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30일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에 따르면, 한컴오피스 한글 출시 21주년을 기념해 한글문서포맷인 ‘HWP’ 파일형식을 일반에 공개하고, 지난 22일 출시된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4 패치버전과 안드로이드폰을 지원하는 한글뷰어를 조만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양왕성 한컴 개발본부장은 “HWP 파일형식이 일반에 공개되면 그동안 한글지원이 잘 되지 않았던 구글이나 G메일에서도 파일포맷 지원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이폰 3GS용으로 출시했던 한글뷰어도 곧 아이폰 iOS4에 맞춰 패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본부장은 “아이폰 외에도 안드로이드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모바일 종합 지원 솔루션을 씽크프리와 함께 내놓을 예정”이라며 “올해는 모바일 뷰어에 집중하고 내년에는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 오피스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3월 국제표준 파일형식인 ODF·OOXML, PDF·A-1을 지원하는 ‘한컴오피스 2010’을 내놓았던 한컴은, 이번 한글문서 파일형식 공개로 개방성이 강화돼 한컴오피스의 활용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본부장은 “그동안 시장표준인 OOXML과 국제표준인 ODF를 지원하면서 개방형 오피스 문서 표준화에 참여해왔다”며 “이번 한글문서 파일형식 공개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2차 저작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차 저작물은 개발자가 전적으로 저작권을 갖게 되며 한컴에 통보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파일형식을 지원할 계획이고, 호환성 설정 기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은 그동안 해외에서 한글문서를 읽거나 작업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한글뷰어 설치 없이 웹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한글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