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4의 부품가는 187.51달러. 미국 시장조사회사인 아이서플라이는 28일 아이폰4를 분해, 조사하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아이폰4는 설계가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만 전반적인 제품전략에 변화가 없고, 아이폰3GS 가격을 유지하면서 상당한 이익을 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서플라이는 아이폰4 16GB 모델의 부품가를 187.51달러 (제조비, 라이선스비 제외)로 추산했다.
현재 아이폰4 16GB 모델의 미국지역 판매가는 2년 약정에 199달러, 약정 없이는 599달러다. 이동통신사업자 판매 장려금이 없는 판매가를 기초로 계산하면, 부품가는 전체 판매가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서플라이는 1년전인 아이폰3GS 분해조사에서 부품가가 178.96달러라고 밝혔다. HTC가 제조하는 ‘넥서스원’ 부품가는 올해 1월 조사에서 174.15달러로 추정했다.
아이폰4가 이들 제품보다 부품가격이 높은 것은 새로 탑재된 2가지 부품 때문.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4의 가장 중요한 컴포넌트라고 말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LG가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격이 28.50달러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자이로스코프(gyroscope)’ 칩값은 개당 2.60달러. 또 애플이 설계하고 삼성전자가 제조한 ‘A4’프로세서 가격은 개당 10.75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