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데이터센터 사업 두배로 키우겠다"

일반입력 :2010/06/28 17:30

황치규 기자

델이 PC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시장에서 지분을 확장하겠다는 뜻을 다시한번 분명히 했다.

3년안에 데이터센터와 테크놀로지 서비스 사업 규모를 두배로 키우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데이터센터 관련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예고하고 나섰다.

델의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열린 연례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사업이 2014년 회계연도까지 3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란 야심만만한 시나리오를 내걸었다.

현재 160억달러 규모에서 두배 가량 늘어난 목표치다. 이를 위해 델은 데이터센터와 비즈니스 컴퓨팅에서 강점이 있는 업체들을 계속 인수해 나가기로 했다. 데이터센터 SW나 헬스케어 등 특화된 분야에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손에 넣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로버드 W. 베어드의 제이슨 노랜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델이 보안과 시스템 관리 SW 분야 업체를 인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