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정보, 자동차 IT보안 시장 노크

일반입력 :2010/06/03 14:39

이설영 기자

어울림정보기술이 자동차 보안이라는 새로운 분야에도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 전면에는 국산 최초 수제 스포츠카로 유명한 '스피라'를 앞세우고 있다.

스피라에 탑재되는 카PC는 일반 데스트톱 PC나 노트북과 비슷하게 동일한 구성의 하드웨어로 이뤄져 있어 차량 안에서도 사무실과 마찬가지로 업무를 볼 수 있다.

박재경 어울림정보기술 이사는 "카PC는 쉽게 말해 내비게이션이 진화된 형태라 생각하면 된다"면서 "내비게이션은 길만 안내하지만 카PC는 와이브로 등을 지원해 이동 중에 내가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과 연결해 얻을 수 있어 고성능 컴팩트 노트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드웨어 사양은 인텔의 최신 아톰 D510 프로세서가 장착된 마더보드와 DD2 1GB 메모리, 64GB SSD가 장착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 홈버전이 설치돼 있어 넷북 보다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차량에서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1024*600 해상도의 7인치 터치 패널 일체형 LCD가 제공되며, 이 외에 DMB 수신기, 5.1채널 GPS 수신기가 포함돼 있어 내비게이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DMB와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이용이 가능하다.

스피라에 탑재되는 카PC의 경우 일반 PC 기능 외에도 차량의 공조 장치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냉난방 및 각종 공조 콘트롤을 PC 내에서 터치 방식으로 조절하면 된다.

이 공조 콘트롤 기능에는 설정된 모든 공조 상태를 6개의 프리셋 기능에 저장할 수 있어, 원터치로 사전 저장된 공조 상태를 일괄 설정하는 편리성을 제공한다.

기타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런처 프로그램이 기본 제공되므로, 주로 사용하는 음악 및 영상 플레이어를 비롯한 PC 프로그램들을 원터치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파워콘트롤 회로가 보강돼 차량 이동시 불안전한 전원 동작에 따른 오작동을 방지하면서 자동으로 부팅이 되고, 차량의 시동을 끌 경우에 자동으로 종료되는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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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시동이 꺼진 뒤에는 배터리와 연결을 완전 차단하기 때문에 카PC로 인한 배터리 소모가 전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박재경 이사는 "업무를 보는 등 중요 정보를 다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때문에 보안 부분이 접목돼 어울림정보기술의 보안 솔루션이 더해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