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캐릭터가 모니터에서 뛰쳐나온 것 같아요.”
지난 29일 영등포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에서는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의 ‘드래곤네스트’ 내 여성캐릭터의 복장을 한 모델들이 쇼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넥슨이 마련한 이번 이벤트는 ‘드래곤네스트’ 내 여성캐릭터 ‘아처’와 ‘소서리스’와 함께하는 사진 촬영 이벤트로 매 시각 40분마다 진행됐다. 이 날 게임 내 캐릭터로 분한 모델은 ‘카에’, ‘한희’로 ‘체샤’, ‘레드’와 함께 ‘드래곤네스트’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드네걸스’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모델들이다.
눈에 띄는 점은 성인 남성들의 호응이 가장 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연인, 아기와 함께 온 부모 등 가족 단위 쇼핑객에게 인기 만점이었다는 것. 이밖에도 촬영이 진행될 때마다 코스프레 모델들과 사진을 찍으려는 쇼핑객들이 줄을 잇기도 했다.
이 날 타임스퀘어를 찾은 쇼핑객들은 ‘드래곤네스트’의 캐릭터들과 즉석 사진을 찍고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넥슨은 1층에서 진행된 코스프레 행사뿐만 아니라 4층 특설 행사장에서 쇼핑객들에게 ‘드래곤네스트’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은 김지희씨(24, 영등포)는 “즉석 사진도 찍고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모델들이 너무 예뻐서 어떤 게임인지 집에 가서 찾아보고 꼭 플레이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드래곤네스트’ 이벤트는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