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미투데이 열풍과 함께 언제부터인가 에반젤리스트란 닉네임이 붙은 이들이 부쩍 늘었다.
이들은 한번 잡은 주제에 대해 최신 이슈와 자신의 소신을 끊임없이 퍼뜨린다. SNS를 등에 업고 전통 미디어 못지 않은 영향력을 갖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거만하게 군림하려들지 않는다. 전도사답게 온라인 공간에서 타인과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대화형 미디어 혁신을 주도하는 디지털 파이오니아들이다. 사이버와 오프라인 공간에서 신인류로 떠오른 이들을 주목했다.
■'UX가 있는 곳엔 항상 달려간다' 한국MS 황리건 과장 한국MS 개발자 플랫폼 사업부 황리건 과장은 우리나라에서 UX하면 누가 떠오르는지 물었을 때 다섯손가락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블로고스피어와 트위터 세계에선 UX하면 황리건을 생각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만큼 그는 UX얘기를 많이 하고 다닌다.
그는 IT 업계에서 UX라는 개념이 소수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이해되던 때에, 국내에서 보기드문 UX 에반젤리스트로 3년여간 활약해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 들었다.
그동안 국내 다양한 기업과 실무자, 학생들을 상대로 수백여회의 강연과 1천회가 넘는 UX 전문 팀블로그, 매거진, 신문 기고 등을 통해 UX를 알려왔다. 지금도 그는 UX가 궁금하다고 부르면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
UX에 푹 빠진 이유가 있다. 사용자에게 가치를 주기 위해 UX 역량을 키우는 것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하기 위한 확률높은 승부수라는 믿음 때문이다.
황 과장은 요즘 웹과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인터넷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와 전략을 알리고 좋은 사례들을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UX분야 전문가들과 팀블로그 'uxfactory.com'도 운영중이다.
그는 UX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일상 생활에서 디지털 경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IT가 그 동안 최신 정보를 더 많이 얻고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도왔다면, 이제는 감성적인 측면까지 만족시켜 주면서 사람들이 가정과 일터에서 보다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사용자 경험(UX)은 사람들이 무엇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만족감을 느끼는 지 등 인간에 대한 통찰들을 IT 분야에서 체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적용해서, 단지 기술을 효용성 측면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향상시키는 방향의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입니다
■의학도에서 융합 전도사로 변신, 정지훈 우리들병원 생명과학연구소장
한국MS 개발자 플랫폼 사업부 황리건 과장은 우리나라에서 UX하면 누가 떠오르는지 물었을 때 다섯손가락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블로고스피어와 트위터 세계에선 UX하면 황리건을 생각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만큼 그는 UX얘기를 많이 하고 다닌다.
그는 IT 업계에서 UX라는 개념이 소수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이해되던 때에, 국내에서 보기드문 UX 에반젤리스트로 3년여간 활약해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 들었다.
그동안 국내 다양한 기업과 실무자, 학생들을 상대로 수백여회의 강연과 1천회가 넘는 UX 전문 팀블로그, 매거진, 신문 기고 등을 통해 UX를 알려왔다. 지금도 그는 UX가 궁금하다고 부르면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
UX에 푹 빠진 이유가 있다. 사용자에게 가치를 주기 위해 UX 역량을 키우는 것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하기 위한 확률높은 승부수라는 믿음 때문이다.
황 과장은 요즘 웹과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인터넷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와 전략을 알리고 좋은 사례들을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UX분야 전문가들과 팀블로그 'uxfactory.com'도 운영중이다.
그는 UX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일상 생활에서 디지털 경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IT가 그 동안 최신 정보를 더 많이 얻고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도왔다면, 이제는 감성적인 측면까지 만족시켜 주면서 사람들이 가정과 일터에서 보다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사용자 경험(UX)은 사람들이 무엇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만족감을 느끼는 지 등 인간에 대한 통찰들을 IT 분야에서 체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적용해서, 단지 기술을 효용성 측면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향상시키는 방향의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입니다
■의학도에서 융합 전도사로 변신, 정지훈 우리들병원 생명과학연구소장 블로고스피어와 트위터 세상에서 하이컨셉님으로 더 유명한 정지훈 우리들병원 생명과학기술연구소장은 의대를 졸업한 뒤 인턴까지 마쳤지만 융합 전문가의 길을 택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앞으로는 임상 의사보다는 융합전문가를 더욱 필요로 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사회적 지위는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그는 외국에서 사회과학 영역인 보건정책관리학과 공학으로 분류되는 의공학 공부를 하고 국내에 돌아온 뒤 IT 기술이 제품, 서비스, 의학과 같이 전통적인 산업과 어떻게 융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연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연구만 해서는 에반젤리스트도 불리울 수 없다. 그는 디지털과 융합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한 것들을 트위터와 블로그(하이컨셉&하이터치(http://health20.kr), 하이터치의 미래감성 저널(http://hightouch.kr)를 통해 끊임없이 쏟아낸다. 최근에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를 주제로 한 '제4의 불'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정 소장이 트위터의 매력에 푹 빠진 것은 2008년 12월부터. 이후 @hiconcep 이라는 트위터 아이디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그날 있었던 주요 해외 뉴스와 그의 블로그에 발행된 글, 그리고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의 좋은 글들을 소개한다.
새벽부터 올라오는 그의 트위터를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단순히 정보만 올리지 않고 간단한 의견을 붙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점을 잡는데도 유용하다는 의견들이 많다. 현재 팔로워수는 7천700명 정도다.
정지훈 소장의 관심사는 의료분야를 비롯한 전통적인 산업과 IT 서비스와 콘텐츠 및 미디어가 어떻게 결합되고 어떤 형태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과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그는 콘텐츠 매시업을 비롯해 전통산업과 IT 기술이 자연스럽게 융합되면서 앞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람들, 그리고 협업을 통한 소통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IT소식으로 트위터에서 열풍, 임정욱 라이코스 대표그가 이스티마(estima7)이란 아이디로 처음 트위터 세계에 입성했을 때만 해도 누군가 싶었더랬다. 해외 최신 IT소식을 새벽부터 올렸으니, 미국에 살고 IT에 관심많은 교포라 생각한 이들도 많았더랬다.
그러나 익명의 유통기간은 길지 않았다. 알고보니 그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인수한 미국 인터넷 업체 라이코스의 임정욱 대표였다. 조선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다음커뮤케이션에서도 근무했으니 알아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역시 트위터에서 비밀(?)은 없었다.
임정욱 라이코스 대표는 지금, 트위터 세계에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트위터를 통해 그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순식간에 그를 팔로워 하는 1만 6천명에게 전파된다.
그가 운영하는 트위터는 어느새 최신 글로벌IT뉴스의 진원지가 됐다. 기자 출신인 그가 직접 읽고 인상적이다 싶은 해외 뉴스들만 전하기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실례되는 말일 수 있겠지만, 임정욱 대표 때문에 라이코스를 다시 기억하게 됐다고하는 이들도 있다. 그만큼 라이코스는 한국에선 추억의 닷컴이었다. 그런 만큼, 임 대표가 트위터에서 라이코스가 창업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을때,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는 지난 3월 한국에 왔을 때 번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업무차 귀국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는데, 한번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 번개 강연이 마련됐다. 번개였지만 100명이 몰렸다고 한다.
트위터가 보편화된 해외에서는 트위터를 통해 유명인사가 된 사람들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트위터를 통해 대중과 소통했기 때문이다. 임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하고 싶었던 것 역시 소통 그 자체다. 소통에 기반한 미디어파워는 대단했다.
■끊임없이 웹의 미래를 말하다, 김중태 IT문화원장
그가 이스티마(estima7)이란 아이디로 처음 트위터 세계에 입성했을 때만 해도 누군가 싶었더랬다. 해외 최신 IT소식을 새벽부터 올렸으니, 미국에 살고 IT에 관심많은 교포라 생각한 이들도 많았더랬다.
그러나 익명의 유통기간은 길지 않았다. 알고보니 그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인수한 미국 인터넷 업체 라이코스의 임정욱 대표였다. 조선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다음커뮤케이션에서도 근무했으니 알아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역시 트위터에서 비밀(?)은 없었다.
임정욱 라이코스 대표는 지금, 트위터 세계에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트위터를 통해 그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순식간에 그를 팔로워 하는 1만 6천명에게 전파된다.
그가 운영하는 트위터는 어느새 최신 글로벌IT뉴스의 진원지가 됐다. 기자 출신인 그가 직접 읽고 인상적이다 싶은 해외 뉴스들만 전하기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실례되는 말일 수 있겠지만, 임정욱 대표 때문에 라이코스를 다시 기억하게 됐다고하는 이들도 있다. 그만큼 라이코스는 한국에선 추억의 닷컴이었다. 그런 만큼, 임 대표가 트위터에서 라이코스가 창업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을때,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는 지난 3월 한국에 왔을 때 번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업무차 귀국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는데, 한번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 번개 강연이 마련됐다. 번개였지만 100명이 몰렸다고 한다.
트위터가 보편화된 해외에서는 트위터를 통해 유명인사가 된 사람들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트위터를 통해 대중과 소통했기 때문이다. 임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하고 싶었던 것 역시 소통 그 자체다. 소통에 기반한 미디어파워는 대단했다.
■끊임없이 웹의 미래를 말하다, 김중태 IT문화원장
나이 깨나 먹었을 법한 머리숱 적은 중년이 개량 한복을 입고 젊은이들에게 IT에 관해서 열변을 토하고 있다면? 보통 사람이라면 이미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뻔한 이야기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금방 흥미를 잃게 마련이다.
그런데 가만 들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 최신 IT 트렌드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데 술술 막힘이 없다. 첫 인상에 대한 편견은 이미 간데 없고 자연스럽게 그의 설명에 빠져든다.
IT문화전문가인 김중태 IT문화원장 얘기다. 사실 우리나라 IT문화원이라는 공식적인 기관은 없다. 그러나 모든 매체와 정부단체에서 그를 김 원장이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무려 11년 동안 IT문화원이라는 이름의 개인 사이트를 운영했기 때문이다.
그는 흔치 않은 40대 IT컬럼니스트이자 컨설턴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가장 왕성한 활동을 했다. ‘위원’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직함만 나열해도 이력서 한두장 가지고 부족할 지경이다.
여기에 청와대, 국회, 대법원, 서울시청 등 주요 국가기관과 내로라하는 대기업 등에서 진행한 출강 이력은 그야말로 끝이 없을 정도다. 그동안 낸 책만도 20여권 정도나 된다.
최근 김 원장은 모바일 웹 2.0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모바일 전도사로 나섰다. 인터넷에서 이제 모바일로 IT중심축이 이동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출간한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는 이러한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처음에 사람들은 그러려니 했다. 그러나 아이폰이 출시된 후 지금은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 10년 전 인터넷이 처음 보급됐을 당시에 그랬듯 이번에도 앞서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고 이를 정리해냈다.
김 원장이 끊임없이 불려다니는 이유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 새로운 화두를 던져서가 아니다. 그 누구보다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에 대한 깊은 탐구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널리 전파하기 때문이다.
■소셜 마케팅은 대세입니다 이중대 소셜링크 대표
이중대 소셜링크 대표는 홍보맨 출신이다. 글로벌 홍보 대행사인 에델만코리아에서 근무하던 그는 지난 1월 쇼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하는 소셜링크를 설립하고 비즈니스 세계로 뛰어들었다. 더 미뤘다가는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다.
쇼셜 미디어에 대한 그의 열정은 친정인 에델만코리아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만들어졌다. 에델만은 홍보 대행사중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회사로 손꼽힌다.
이중대 대표는 에델만에서 소셜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지며 각종 소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도 단골강사로 활약했다. 지금도 소셜 컨퍼런스가 열리는 곳에 가면 그의 얼굴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트위터와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어가면서 강연 요청이 많이 늘었어요. 그런데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이 트위터같은 소셜 미디어를 하면 그냥 노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흐름에 뒤쳐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틈만나면 기업들이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적극 끌어안아야 한다고 외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소셜 미디어 에반젤리스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