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국내 5위권 게임포털에 진입하겠다.”
지난 2월 공식 합병을 선언한 이온소프트와 엔플레버가 19일 삼성동 더베일리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사명 ‘갈라랩(Gala Lab)’을 발표하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키쿠가와 사토루 갈라 그룹 회장은 “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이번 ‘지포테이토’의 한국 론칭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갈라 그룹의 이름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현 갈라랩 대표는 이어진 인사말을 통해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트렌드 리더가 될 수 있는 게임 개발을 지향할 것”이라며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한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갈라랩은 향후 ‘프리프’, ‘라펠즈’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무림영웅’, ‘캐슬 오브 히어로’, ‘아이엘:소울브링거’ 등 신작들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갈라랩의 게임들은 글로벌 게임포털 ‘지포테이토’를 통해 국내외에 서비스된다.
‘지포테이토’는 미국의 갈라넷, 유럽의 갈라네트웍스 유럽, 일본의 갈라재팬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갈라 그룹 게임포탈 브랜드다. ‘전 세계인들이 매일 먹는 감자처럼 매일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란 것이 갈라랩의 설명. 국내에는 오는 20일 오픈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갈라랩의 신작 ‘아이엘:소울브링거’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아이엘:소울브링거’는 풍부한 색채의 감성적인 그래픽과 캐릭터의 동반자인 ‘피오’ 시스템이 특징인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 국내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일본,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지역의 서비스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향후 5년 내에 국내 5위권 포탈에 진입하는 동시에 20개 타이틀 서비스, 총 회원 2억명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