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언론사중 하나인 뉴욕타임스가 내년초 일부 온라인 뉴스에 대한 유료화에 들어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빌 켈러 뉴욕타임스 주필이 외신기자협회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올초 일부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 유료화를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된 셈이다. 뉴욕타임스의 행보는 전통적인 광고 매출이 줄어들면서 신문들이 새로운 매출원을 찾아나서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고 WSJ은 전했다.
뉴욕타임스가 온라인 콘텐츠 유료화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뉴욕타임스는 아카이빙된 일부 뉴스와 오피니언 콘텐츠에 대해 요금을 부과해오다 2007년 9월 무료로 전환했다. 트래픽 증가에 따른 광고 매출 확대를 노린 조치였다. 그러나 다시 유료화로 돌아선 것을 보면 이같은 전략은 큰 재미를 보지 못한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