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서울시가 제작지원한 로이비쥬얼(대표 이동우)의 신작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제작발표회 및 ‘월드와이드 토이 라이선싱 계약 조인식’을 11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로보카 폴리’는 지난 2006년 ‘애니메이션 프리프로덕션 개발지원 공모’ 및 지난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본편’에 당선된 작품. 주인공은 자동차 구조대로 4~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제작단계부터 완구시장을 겨냥해 만들었다.
이번에 500억 규모의 토이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의 캐릭터 완구를 제작한 홍콩의 전문완구제조 기업인 실버릿(대표 케빈 초이)사다. 연 매출 8천억원 규모로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마텔, 하스브로 등 글로벌 메이저 콘텐츠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국내에서는 프라모델완구기업 ‘아카데미과학’이 완구유통 파트너로 참여해 다양한 캐릭터 완구를 출시한다. ‘로보카 폴리’는 내년 봄 EBS를 통해 방영되며 이에 맞춰 국내외에서도 캐릭터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케빈 초이 실버릿 대표는 “‘로보카 폴리’를 보는 순간 글로벌 히트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직감했다”며 “향후 전 세계 어디에서나 ‘로보카 폴리’의 캐릭터 완구를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로이비쥬얼 대표는 “유아물에서 벗어날 나이의 남자 아이들이 너무 빨리 자극적인 콘텐츠에 흡수되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작품을 만들게 됐다”며 “‘로보카 폴리’를 통해 아이들이 재미와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