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케이블TV 시청자들이 선택한 것은 역시 애니메이션이었다.
6일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케이블TV 모든 프로그램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투니버스에서 방송된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가 평균시청률 3.07%, 최고시청률 4.02%로 1위를 차지했다. 4~14세 저연령층 시청률 또한 최고시청률 4.11%, 점유율은 31%에 달했다.
2위는 SBS플러스의 ‘이웃집 웬수’ 재방송(2.24%)이, 3위에는 MBC ESPN의 ‘2010 프로야구’(2.07%)가 올랐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 : 칠흑의 추적자’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TV 최초로 방송된 극장판 타이틀. 검은 조직의 음모로 초등학생이 된 천재소년의 완벽한 추리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지난해 국내 개봉에서도 65만 관객을 모은 히트작이다.
이밖에도 영화에서는 OCN이 방송한 ‘나니아 연대기 2 : 캐스피언의 왕자’가 1위에 오르며 평균시청률 1.74%, 최고시청률 2.58%를 기록했다.
온미디어 투니버스 관계자는 “어린이날은 역시 애니메이션이 최고”라며 “어린이날답게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모험과 액션 장르 인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