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신울진 원전 계측제어시스템 공급

일반입력 :2010/05/06 17:03

포스코ICT(대표 허남석)는 원자력발전소 시스템 안전등급 제어기기(PLC)를 신울진 원전 1,2호기에 공급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PLC는 분산제어시스템(DCS) 등과 함께 원전 계측 제어 시스템을 구성하는 설비다. 발전소에 결함이 생길 경우 제어봉 작동을 멈춰 원자로를 안전하게 정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는 포스코ICT가 지식경제부산하 '한국 원전 계측제어 시스템 국산화 개발사업단(KNICS)'에 참여해 만든 것이다. 이전까지 PLC는 일본, 프랑스 등 일부 외국기업들이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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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는 신울진 원자로 설비를 공급하는 두산중공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신울진 1호기에, 오는 2012년 말까지 2호기에 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신울진 1,2호기에 국내기술 원전 PLC가 적용됨으로써 우리나라 기술 자립도를 높였다"며 "향후 신규 발전소 건설과 국내 가동중인 PLC 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해외 수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