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네트웍스는 최근 데이터센터 단순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스트라투스 프로젝트(Project Stratus)를 발표했다. 다수 장치들을 하나의 논리적 스위치로 대체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네트워크를 최대한 단순화시키겠다는 것이었다. 이같은 비전을 지원하는 솔루션들이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향한 주니퍼네트웍스의 전략은 클라우드 레디로 요약된다. 클라우드 레디를 뒷받침하는 3대 키워드는 단순화, 리소스 공유, 보안이다.
단순화는 과거 업무 운영에 사용됐던 네트워크 설계는 IT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새로운 요구를 제대로 지원할 수 없다는 상황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단편적이고 중복된(oversubscribed) 트리 구조 상에 구축된 네트워크는 확장성 부족할 뿐더러 일관된 성능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드웨어가 추가되면서 설계 및 관리 복잡성과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게 주니퍼 설명이다.
주니퍼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스트라투스 프로젝트도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것이다. 주니퍼는 "스트라투스 프로젝트 비전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레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위해 복잡성을 줄이고 운영 자본 및 환경 비용을 낮춘 단순화된 아키텍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니퍼 EX4200 이더넷 스위치 버추얼 섀시(Virtual Chassis)는 버추얼 서버 구축을 단순화시켜주는 기술이다. 액세스 계층에 구축시 네트워크내 컨피규레이션(배열) 부담을 줄이고 SOA(Service-Oriented Architecture), 웹 서비스 및 기타 분산 애플리케이션 설계에서 서버 간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성능도 향상시킨다.
M 시리즈 멀티서비스 에지 라우터와 MX 시리즈 3D 유니버설 에지 라우터를 통해 인텔리전트 에지 및 데이터센터간 모빌리티에서도 안정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주니퍼는 설명했다.
단순화를 향한 주니퍼의 비전은 네트워크 운영체제(OS) '주노스'에서 진하게 풍긴다. 주니퍼는 지난해말 10년을 이끌 뉴네트워크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주노스'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주니퍼는 프라이버시, 유연성, 고성능 및 QoS(Quality of Service)를 제공하기 위해 리소스 공유도 강화하고 나섰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위해 네트워크를 단순하고 확장 가능한 파티션으로 분할 제공한다. 이같은 공유를 통해 다수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에 대한 민첩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니퍼는 강조했다.
보안도 빼놓을 수 없다. 주니퍼는 가상화를 통해 클라우드를 지원할 수 있는 고성능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이들 솔루션은 현재 보안 및 성능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고 필요에 따른 확장성도 수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방화벽, 침입 방지 및 탐지 시스템, 가상사설망(VPN)과 같은 보안 서비스는 모두 필요에 따라 유연하고 다이내믹하게 리소스를 할당하는 주니퍼 SRX 서비스 게이트웨이에 통합된다.
주니퍼는 클라우드 레디 데이터센터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구성할 때 구현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보안 베스트 프랙티스 가이드도 제공중이다.
주니퍼의 클라우드 전략은 네트워크 구성 요소를 줄여줘 고객들이 비용과 복잡성을 줄일 수 있도록 해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3개 이상 계층을 단순한 2계층 모델로 전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주니퍼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가상화, 설치 공간 및 리소스 최적화를 통한 에너지 효율성은 기존 인프라스트럭처에 비해 총소유비용(TCO)을 39% 절감할 수 있게 한다.
주니퍼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은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오는 13일 개최하는 'ACC 2010-클라우드 컴퓨팅 컨퍼런스' 에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