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서 먼저 주목…‘아이엘’ 잘나가네

일반입력 :2010/04/30 16:39    수정: 2010/04/30 18:03

봉성창 기자

‘아이엘’이 세계 게임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국내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전부터 전 세계 13개국에 수출 계약을 맺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플레버(대표 박승현)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엘’은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북미 그리고 유럽 등에 서비스 계약을 맺고 높은 기대감 속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아이엘’은 국내 공개 서비스가 임박한 가운데, 글로벌 커뮤니티 게임포탈 ‘지포테이토(G-potato)’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지포테이토’는 갈라 그룹의 각 지역 게임 퍼블리셔인 갈라재팬, 갈라네트웍스 유럽, 그리고 미국의 갈라넷에서 서비스 중인 글로벌 커뮤니티 게임포탈이다.

아울러 대만, 홍콩, 마카오 등 동남아시아 지역은 유력 퍼블리셔인 감마니아가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온라인게임 최대 시장인 중국과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 역시 현지 최대 게임 퍼블리셔와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플레버의 차기작 ‘아이엘’은 풍부한 색채의 감성적인 그래픽과 캐릭터의 동반자인 ‘피오’ 시스템이 특징이다. 특히 대세가 되고 있는 논타겟팅 방식의 호쾌한 액션 플레이는 이용자들에게 끊임없는 긴장감을 부여한다는 평가다.

또한 캐릭터의 동반자인 ‘피오’는 몬스터를 사냥시 획득하게 되는 에테르를 알 껍질에 모아 부화시켜 얻게 되는 생명체라는 설정이다.

관련기사

특히 ‘피오’는 단순한 팻 개념이 아니라 캐릭터의 몸에 장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유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다채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엘’만의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으로 기대받고 있다.

배대희 엔플레버 해외사업본부장은 “‘아이엘’은 국내 서비스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13개국에 수출 계약을 맺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완성도 높은 게임 서비스를 통해 ‘아이엘’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으로 세계시장에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