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클라우드, IT업계의 새 격전지로 부상

일반입력 :2010/04/28 14:38    수정: 2010/05/02 21:56

황치규 기자

스마트폰 시장이 확산되면서 모바일 클라우드가 이슈로 떠올랐다. 모바일 클라우드를 향한 대형 휴대폰 업체와 서비스 업체들의 행보가 본격화됐다. 구체적인 사례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클라우드가 국내 IT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바일 클라우드는 외부를 상대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한 부분으로 스마트폰 등 이동성을 갖는 모바일 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마트폰 기능 일부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쓰는것으로 보면된다. 애플 모바일미나 노키아 오비닷컴이 대표적인 사례다.

모바일미는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 메일과 연락처, 일정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폰에 있는 파일을 모바일미 서비스에 실시간으로 동기화시켜주기 때문에 모바일미에 데이터를 저장하면 아이폰과 맥에서 필요할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미가 제공하는 캘린더, 주소록, 메일, 즐겨찾기 기능도 모두 맥과 아이폰에서 동기화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폰(MyPhone)'도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로 분류된다. 마이폰은 윈도폰 기반 스마트폰에서 연락처와 일정, 작업, 문자메시지,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에 대한 동기화와 백업, 복원 기능을 지원한다. 다른 사람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분실된 휴대폰의 잠금 기능과 분실된 휴대폰 찾기 기능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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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바다폰 웨이브에서 처음 선보인 통합형 메시징 서비스 ‘소셜허브(Social Hub)’도 눈에 띈다. 쇼셜 허브는 휴대폰 주소록을 통해 해외 주요 사이트의 e메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메신저 등 정보를 일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실시간 업데이트는 물론 e메일 작성, 채팅 등도 주소록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SW전문가로 유명한 삼성전자 모바일솔루션센터 강태진 전무는 5월 13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하는 'ACC 2010-클라우드 컴퓨팅 컨퍼런스'에서 모바일 클라우드를 주제로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SK텔레콤과 벤처기업인 넥스알의 한재선 대표도 모바일 클라우드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