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기만 한 미국의 첨단 잠수정들

일반입력 :2010/04/16 15:11    수정: 2010/04/16 18:09

이재구 기자

'미국 첨단 해저탐사잠수정의 기술 수준은 이 정도!'

최근 발생한 천안함 침몰 수색작업에 참여한 다이버들의 노고를 무색하게 만들 미국의 첨단 해저탐사기술을 유·무인잠수정과 함께 소개한다.

씨넷은 15일(현지시간) 1958년 이후 등장한 최소한 50년 이상된 미국의 첨단 해저탐사기술의 현장을 잠수정과 함께 생생한 사진으로 소개했다.

미국 해양과학기술 수준은 로봇팔이 달린 원격조종무인해저잠수정(ROV)으로 해양에서 작업하고 그 내용을 고해상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상으로 보내는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작업 내용은 텔레프레즌스 기술로 전세계 어느 곳으로든 원하는 과학자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

미국의 첨단 해양탐사과학기술은 메카트로닉스와 IT의 결합체라는 의미다.

미국의 해양탐사선 오케아노스호(Okeanos Explorer)같은 배는 해저 6km까지 잠수할 수 있는 원격조종무인잠수정(ROV)를 싣고 다니면서 해저화산폭발 등으로 인해 항상 바뀌는 해저지형지도를 만드는 데도 일익을 담당한다.

특히 오케아노스호에 실린 ROV는 광섬유케이블 데이터 전송을 통해 고화질 동영상을 텔레프레즌스 기술로 전세계 과학자, 연구원들과 공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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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해양탐사와 관련, 이미 1960년 유인잠수정 트리에스테(Trieste)를 타고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필리핀 부근 수심 11km인 마리아나 해구에 갔다 왔을 정도로 앞선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의 우즈홀대양연구소(Woods Hole Oceanographic Institute)는 49년 만인 지난 해 5월 또다시 마리아나 해구로 로봇팔까지 갖춘 네레우스(Nereus) 원격조종무인잠수정(ROV)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