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IPTV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양방향 원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실시간 양방향 건강관리와 교육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IPTV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만성질환자, 노령자 또는 고위험환자들의 정기적인 건강 상담뿐 아니라 응급환자의 응급처치 등을 가정내 IPTV로 제공할 수 있다.
원격의료 서비스 사용자는 IPTV 셋톱박스에 연결된 의료측정 장비를 통해 건강을 측정하고, 측정 결과는 실시간으로 원격의료 서버에서 분석돼 서비스 사용자와 상담원 양측에게 제공된다. IPTV의 영상전화, 화면공유 기능을 사용한 건강 상담도 가능하다.
이 기술은 원격 교육 서비스에도 활용된다. 기존 IPTV 원격 교육 서비스는 사용자가 교육 콘텐츠를 VOD나 채널 방송을 통해 시청하는 방식이다. 교육 상담은 인터넷 게시판, 전화 등의 별도 매체를 이용해야 했다.
반면 ETRI 개발 기술을 이용하면 강의 중에도 학생과 강사 사이의 실시간 토론이 가능해진다. 강사는 학생의 교육 참여 상황과 수강 태도 등을 TV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학생은 강사의 의도에 따라 강의 화면, 보충자료 또는 질문자/답변자 화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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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IPTV 셋톱박스뿐 아니라 PC, 휴대폰 등에서도 실시간 원격교육 서비스가 가능하다.
류원 ETRI IPTV연구부장은 ”본 기술을 통해 IPTV 사업자는 의료기관 또는 소그룹 실시간 원격 교육 사업을 원하는 학원, 개인을 IPTV의 제3의 서비스 사업자로 수용할 수 있다“라며 ”수시 건강관리가 필요한 환자와 원격 교육 사용자를 IPTV 가입자로 유인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