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소프트웨어, "DM집중 탈피, 전체파이 키우겠다"

일반입력 :2010/03/23 13:11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23일 신임 지사장 취임을 알리고 2010년도 사업전략을 밝혔다.

퀘스트소프트웨어는 DB, 애플리케이션, 윈도, 가상화 등을 위한 관리솔루션 시장에서 활동해왔다.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기존 업계선도역량을 발판으로 안정성을 확보한 뒤 장기적으로는 영역별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날 우미영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신임 대표는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시장선도적 부문인 DB 개발 및 관리부문에 협력사를 추가 확보하고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B관리(DM)분야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고 전체 시장의 파이를 키운뒤 나머지 영역에서 매출비중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지난해 6억9천500만달러 매출을 기록해 2008년 7억3천500만달러를 달성한 전년대비 5%정도 줄었다.

우미영 대표는 안정적인 DB매출기반을 전제하고 나머지 부문별 사업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우 대표는 회사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잘되는 제품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사 전략에 맞추어 역량을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현재 매출은 DM에 집중되어 있는데 전체 파이를 키워나가는 동시에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를 하기위한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윈도관리(WM)와 애플리케이션관리(AM) 비중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애플리케이션 관리부문(AM)에서 SAP, 오라클, 닷넷 및 자바기반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효율적인 관리 및 통제 솔루션을 시장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윈도 관리부문(WM)에서는 인프라 자동화, 간편화, 보안강화 등을 위한 관리솔루션을 시장에 알려나간다. 우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공동 마케팅 및 영업 강화로 WM 시장강화에 주력하겠다며 MS 서버제품군 생태계 안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데스크톱, 서버, 스토리지 등 계층별 가상화 영역에서 관리작업을 단순화시키고 고객사례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표는 가상화 서버에서 관리를 자동화해주는 제품으로 사업중인데 향후 데스크톱 가상화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말 전까지는 고객사례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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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문제시한 오라클에 편중된 사업기반을 지속할 의도는 아니라고 한다. 우 대표는 오라클에 비해 IBM DB2 사용자들은 외부 관리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문의해오는 경우가 있다며 현실적으로 DB시장 비율에 따라서 DB관리시장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라클에 편중하겠다는 의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 솔루션 한국어 매뉴얼 출간이나 블로그, 트위터 활용 등사용자 지원 및 커뮤니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퀘스트 제품을 불법복제해서 사용중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도 단속을 통한 매출확보보다는 사용자 서비스를 강화해 구입하고싶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