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청소년 게임 과몰입 예방 나서

일반입력 :2010/03/22 16:39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을 예방하는 데 정부와 학교가 함께 나선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청소년의 게임중독 예방을 위해 교육용 교재를 제작, 전국 초등학교 및 교육단체 6천여 곳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한콘진은 이번 인정도서가 초등학교 재량활동, 계발활동, 방과후학교 등 다양한 수업시간의 교재로 채택돼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번에 배포되는 교재가 청소년 게임 과몰입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리터러시'는 게임과 리터러시(literacy)의 합성어다. 이는 게임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는 게임리터러시에 대한 교재가 부족하다며 지적받은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콘진은 이번 인정도서 배포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등 청소년 게임 과몰입 예방교육을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게임을 전적으로 다룬 초등학교 인정도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인터넷 중독의 위험성만을 알리는 차원에서 벗어나, 청소년 개개인에게 게임에 대한 비판적 태도와 인식을 길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교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