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휴대폰으로 서울시 전역과 경기도 주요 간선도로 교통 상황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KT는 서울시설공단과 ‘수도권 광역 교통정보 서비스망 구축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카메라 설치를 통해 송파대로, 테헤란로 등 서울 일반 간선도로와 경기도권 주요 도로까지 영상으로 확인 가능해진다. 그동안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시 고속도로 위주 영상교통정보만 볼 수 있었다.
이 사업은 현재 지역별, 기관별로 분산된 교통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것으로 서울시설공단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제안하고 KT가 이를 수용해 추진된다.
KT는 총 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서울시내 8차선 이상 일반간선도로와 경기도 권역내 간선도로의 주요 지점에 총 380대 카메라를 새로 설치한다.
이 카메라들은 KT의 와이브로망을 활용한 것으로 따로 유선망을 증설할 필요가 없어 초기 구축비용을 줄일 것으로 KT는 기대했다.
KT는 이르면 오는 6월부터 휴대폰과 IPTV, 인터넷전화, 포털사이트,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서도 실시간 영상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KT는 모바일 종합교통정보 제공사업자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SHOW CCTV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