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18일 모바일 사업전략, 대표적인 모바일 서비스, 모바일 시장 분석 및 전망 등 자사의 모바일 사업 전반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모바일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휴고 바라 구글 모바일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이사와 앤 메이 창 구글 모바일 엔지니어링 이사, 조원규 구글코리아 R&D 센터 총괄 사장이 참석했다.
휴고 바라 이사는 "'컴퓨팅(Computing)' '연속성(Connectivity)' '클라우드(Cloud)' 등 3C가 향후 모바일 산업을 이끌어갈 세 가지 주요 트렌드"라고 강조한 뒤 "구글은 단순히 PC용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모바일 환경으로 옮기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새로 개발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고 바라 이사는 이날 컴퓨팅, 연속성, 클라우드가 실제로 구글 '넥서스원'에서 적용돼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직접 시연해 보여줬다. 넥서스원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구글이 최초로 내놓은 스마트폰이다.
▲내장 마이크를 이용, 음성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찍은 사진'을 검색하도록 하니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관련 사진이 검색됐으며 ▲마찬가지로 메시지를 보낼 때 키패드를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마이크에 대고 말을 하니 그대로 인식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흥인지문' 사진을 넥서스원으로 찍은 뒤 이것이 어떤 것이며, 어떤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도 곧바로 검색했다.
휴고 바라 이사는 "모바일 기기는 청각(마이크), 시각(카메라), 촉각(터치스크린) 등 오감을 지니고 있어 정교화된 컴퓨터와 마찬가지"라며 "이 때문에 기존 웹 경험을 뛰어넘는 놀라운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