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스앤노블, 美전자책 시장 공략

일반입력 :2010/03/10 13:07    수정: 2010/03/10 16:19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서점 반스앤노블과 손잡고 미국 전자책시장 공략에 나선다.

씨넷은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지난 1월 CES에서 선보인 6인치 전자책 단말기 'E6'를 반스앤노블과 함께 올 4~5월중 미국시장에서 299달러에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E6는 지난 2월 국내에서 42만9천원에 판매를 시작한 전자책단말기(제품명 SNE-60K, 60)와 같은 모델이다.

E6는 스타일러스 펜을 통해 단말기 화면에서 직접 메모를 하거나 일정을 덧붙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면 슬라이드를 연 상태에서는 전용펜을 사용하지 않고 책을 읽거나 조작이 가능하고, 슬라이드를 닫은 상태에서는 전용펜으로 모든 기능을 조작한다. 단 손가락을 통한 터치는 지원되지 않는다.

2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을 지원하며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와이파이(802.11 b/g) 무선 인터넷과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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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스앤노블과 현재 이야기를 진행중에 있다”면서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스앤노블은 지난해 자체 전자책 단말기'눅'을 259달러에 선보인 바 있다. 미국 전자책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아마존 전자책 단말기 '킨들'과 같은 값에 선보이면서 시장 점유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