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시스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25일 밝혔다. 71년 국내 지사를 설립한뒤 40년만의 일이다.
한국유니시스는 올해말까지 한국법인을 정리하기로 하고 직원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회사측은 본사 차원에서 한국 사업이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돼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객 서비스의 경우 올해까지는 한국유니시스에서 제공하고 그뒤에는 국내 협력사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지사 철수 방침에 한국유니시스 일부 직원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한국유니시스 전체 직원은 약 60여명으로 이중 상당수가 민주노총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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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니시스는 지난해 초 대규모 감원을 진행했고 올해들어서는 노사 협상에서도 진통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시스는 한대 IBM과 함께 메인프레임 시장을 주도하며 명성을 날렸으나 유닉스와 x86서버가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면서부터는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