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우리나라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ICT((Internet Computing Service)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메가뉴스(대표 양홍윤)가 주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 '게임테크2010 콘퍼런스'가 2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정해경 KT 상무(IMO부문)는 우리나라 게임산업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컴퓨팅 기술 활용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게임서비스와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접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그는 KT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는 글로벌 게임사업을 강화하려는 게임사에게 최적의 윈윈 파트너쉽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하드웨어 투자비 및 운영비의 획기적인 절감과 실시간 자원 확장, 고품질 게임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KT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는 크게 ICS, WCS, GCG 등 3가지다.
ICS(인터넷컴퓨팅 서비스)는 시스템 보유 및 운영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유틸리티컴퓨팅 서비스 방식이다. 정 상무는 “기존에는 게임사가 별도로 구축한 서버에서 이 같은 자원을 제공받았지만 ICS를 활용하면 서버 등 대규모 하드웨어 시설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ICS서비스를 제공받은 게임사로는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이 있다. 이들 게임사는 KT의 ICS서비스를 통해 게임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또 WCS(웹컴퓨팅 서비스)는 게임사가 서버와 기본소프트웨어를 직접 구축하거나 설치하지 않아도 OS와 웹서비스 등을 필요한 만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 개념이다.
GCG(글로벌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는 해외에 게임 등의 콘텐츠를 유통하는 서비스다. 국내 IDC(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게임사는 KT의 GCG를 통해 해외채널과의 게임 연계서비스가 가능하다. 게임사들이 국내에 구축된 서버만으로도 해외에 게임 수출이 가능한 것. 이는 게임사가 해외 현지에 별도 게임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정해경 상무는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활용하면 국내에 구축된 서비스 망 하나로 해외에 게임을 수출할 수 있다며 우니나라 게임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같은 기술을 활용하면 비용절감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