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풍 온라인 게임이 속속 모습을 드려내고 있다. 이들 게임은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밝은 그래픽 색상을 강조한 만큼 여성 게임이용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윈디소프트, 라이브플렉스, 넥슨 등 게임사가 캐주얼 풍 온라인 게임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윈디소프트(대표 백칠현)는 '괴혼온라인'과 '헤바온라인' 등 2종의 캐주얼 온라인 게임을 선보여 게임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MMORPG 괴혼온라인은 유명 콘솔게임 '괴혼'을 온라인화 한 게임이다. 윈디소프트는 그동안 여러 차례의 테스트와 시연행사, 게릴라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게임완성도를 높여왔다.
최근에는 MBC 무한도전에 홍보모델 노홍철이 등장한 괴혼온라인 CF 촬영현장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괴혼온라인의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노홍철은 앞으로 게임 홍보를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윈디소프트의 또 다른 신작인 MMORPG 헤바온라인도 게임이용자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헤바온라인은 지난해 12월 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했으며 3월 중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전해졌다.
지난 16일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 헤바온라인은 다음 달 두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또 다른 이슈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헤바온라인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청춘과 봄의 여신 '헤바'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또 이 게임은 캐릭터의 성장과 파티플레이, 몰이사냥, 화끈한 액션, 스토리 퀘스트 등 RPG가 갖는 모든 게임 요소를 완성도 높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이브플렉스(대표 김호선)도 일본과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은 MMORPG '그랜드판타지아'를 내놓았다.
라이브플렉스는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총 5일간 그랜드판타지아의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http://gf.gameclub.com)에서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5일이다.
그랜드판타지아는 일본과 대만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판타지 MMORPG로 동화풍의 귀여운 그래픽과 독특한 정령시스템, 방대한 퀘스트, 각종 사용자 편의 시스템 등이 큰 특징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총 17종의 게임캐릭터와 시스템이 게임이용자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 이에 대한 게임이용자의 관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종 블로그 등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
한 게임이용자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그랜드판타지아 베타테스트 언제하나요라는 제목으로 그랜드판타지아는 대만,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우리나라에서 빨리 서비스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게임이용자는 그랜드판타지아는 대만에서 만든 게임임에도 귀엽고 아기자기하다면서 그랜드판타지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캐주얼 풍 MORPG '드래곤네스트'도 실제 모습을 드러냈다.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이 서비스하는 드래곤네스트는 파이오니어 시즌이라는 명칭으로 오는 18일 정오부터 테스트를 시작했다. 파이오니어 시즌은 초기화 없이 24시간동안 서버가 유지된다.
드래곤네스트는 스토리를 넣어 게임의 재미를 더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주를 구하기 위한 내용이 게임 시작부분에 나와 목적성을 부여한다. 이 게임은 친근한 배경 디자인은 밝은 그래픽을 강조했으며 지난 지스타 2008 행사장에 첫 모습이 공개된 이후 화제가 됐다.
한 업계관계자는 캐주얼 풍 온라인 게임이 지난해 12월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들 게임은 다양한 게임성과 그래픽, 차별화된 시스템 등으로 무장한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