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가 베타테스트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게임이용자는 스타2의 3D그래픽 효과와 e스포츠 편의기능에 대해 합격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게임(RTS) 스타크래프트2가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스타2는 전작인 스타크래프트와 다르게 배틀넷 통합 서비스, 3D그래픽 효과, e스포츠 편의기능을 추가한 것이 큰 특징이다.
우선 스타2는 배틀넷을 통해 여러 게임이용자와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배틀넷은 인터넷 기반 게임서비스 방식이다. 스타2 멀티플레이를 즐기려는 게임이용자는 배틀넷에 접속한 뒤 별도 통합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측은 스타크래프트2 뿐만 아니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도 배틀넷을 통해 서비스 중이며 디아블로3도 이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타2의 세부 기능을 살펴보면 창모드, 전체 창모드, 전체화면 등 총 3가지 화면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또 그래픽품질과 그림자, 지형, 유닛 초상화 등의 그래픽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는 1대1부터 4대4 대전까지 가능하다. 컴퓨터와 1대1 맞대결도 시도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리그 등의 대회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 참석한 게임이용자는 하복물리엔진을 탑재한 스타2의 그래픽 효과에 합격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2에는 줌인 줌아웃 기능도 있어 눈이 즐겁다는 평가도 나왔다. 블리자드 측이 실감나는 게임유닛의 움직임과 전투 효과, 기타 콘텐츠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게임 도움말에는 게임유닛 및 기술계통도가 공개됐다. 게임이용자는 이러한 기능을 통해 유닛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어떤 유닛에 강하고 약한지를 파악할 수 있다.
또 블리자드는 스타2에 e스포츠 편의기능을 추가했다. 스타2 이용자가 종료된 플레이 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 게임이용자는 이러한 기능을 통해 획득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평균 미소비 자원과 자원 수집률, 생성한 일꾼과 자원 등 4가지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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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스타2에는 게임다시보기 기능을 지원한다. 게임이용자는 플레이가 끝난 이후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 이용자의 플레이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자원, 수입, 소비, 유닛, 손실된 유닛, 생산, 군대 등 총 8개 항목도 확인가능하다.
1998년 첫 선을 보였던 스타크래프트는 국내에서만 450만장이 팔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2가 이러한 영광을 이어갈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지만 국내 게임시장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