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온미디어(대표 김성수)는 ‘애니 챌린지 2010’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애니 챌린지 2010’은 국산 TV 애니메이션 활성화를 위해 SBA와 온미디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아기공룡 둘리’, 미국의 ‘스폰지밥’, ‘심슨’, 일본의 ‘명탐정 코난’ 등을 뛰어넘는 최고의 히트 TV 애니메이션을 발굴,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SBA와 온미디어 각각 4억원씩, 작품 1편당 8억원 규모의 사전제작지원을 추진한다. 온미디어는 SBA와 함께 우수 작품 선정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돼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작품은 향후 온미디어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를 통해 방송되며 전방위에 걸친 홍보, 마케팅을 지원받게 된다.
SBA와 온미디어는 2월 말 사업 시행 공고를 낸 후 오는 7월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심사는 8월로 예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약 2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12년경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방침이다.
김성수 온미디어 대표는 “온미디어는 그동안 ‘코코몽’, ‘아기공룡둘리2’ 등 국산 TV 애니메이션 발굴과 제작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사업이 국산 TV 애니메이션의 성공 사례 구축과 제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