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4분기 영업손 54억···적자폭 감소

일반입력 :2010/02/18 08:53    수정: 2010/02/18 08:56

이장혁 기자

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2009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18일 공시했다.

4분기 영업수익은 22억원, 영업비용은 76억원, 영업손실은 54억원, 영업외수익 및 영업외비용, 법인세를 반영한 당기순손실은 2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9년 4분기 인터파크 사업부문의 거래총액은 소비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한 4천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지마켓 매각을 완료함에 따라 2009년 연간실적은 영업수익 100억원, 영업비용은 298억원, 영업손실은 198억, 영업외수익 및 영업외비용, 법인세를 반영한 당기순이익은 2천7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수익은 지마켓 매각처분이익이 반영돼 3천938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 연간 거래총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조 4천829억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INT는 2009년 9월 인터파크투어와의 합병을 마지막으로 기존사업에 대한 구조개편을 완료하면서 2010년에는 인터파크INT를 중심으로 한 전자상거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폰, 태블릿 PC, 전자책 시장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적인 회사의 비전과 로드맵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인터파크INT 쇼핑부문은 지난 1월 사업부문명을 오픈마켓으로 변경했다. ENT 부문은 공연시장에서의 절대우위 유지와 수익채널의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투어부문은 2010년 여행수요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항공권 구매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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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터파크INT 도서부문은 2010년 1분기 인터파크 전자책 통합 서비스인 ‘비스킷(biscuit)’을 오픈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전자책 시장성장과 활성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이달 말 전자책 단말기 체험단을 모집하고 다음달 중 비스킷 사이트를 오픈 및 전자책 단말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4월 LG텔레콤 휴대폰에서 비스킷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디바이스로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파크는 2010년 스마트폰의 확대 및 모바일 커머스를 위한 사업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위한 무선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다음달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상반기내 도서, 티켓, 투어, 오픈마켓이 포함된 통합적인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론칭한다. 이를 통해 현재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인터파크 커머스 서비스가 모바일에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