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애니산업에 40억원 지원 결정

일반입력 :2010/02/17 11:41

정윤희 기자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는 올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을 위해 총 8개 부문에 40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공모는 총 35편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작년에는 4개 부문에 22억 원 투자하고 애니메이션 총 18편에 제작 지원이 들어갔다.

SBA는 신규 제작지원공모 4개 부문을 추가 확대함으로써 위축돼 있는 콘텐츠시장에서 국산 애니메이션의 제작 및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SBA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 ‘애니 챌린지 2010’, ‘애니 버라이어티 2010’, ‘애니 프론티어’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창작 애니메이션 어워즈’ 신설, ‘애니루키 스카우트’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함으로써 국산 애니메이션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문화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콘텐츠의 핵심인 스토리텔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단순 제작지원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를 활용한 유통 활성화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