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닌텐도의 신형 플랫폼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게임스팟 재팬은 해외 퍼블리셔의 말을 인용해 닌텐도가 개발 중인 신형 콘솔 플랫폼이 내달 베일을 벗을 가능성이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이미 닌텐도 내부에는 신형 플랫폼 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개발자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휴대용인지 거치식인지 등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게임스팟 재팬은 이 신형 플랫폼이 다음 달 개최되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업계에서는 닌텐도의 새 플랫폼에 대해 다양한 주장들이 제기됐다. 먼저 위(Wii)의 후속작이 나올 수도 있다는 추측이다. 닌텐도는 지난해 10월 ‘Zii’를 비롯해 ‘Bii’, ‘Cii’, ‘Oii’, ‘Yii’ 등 새로운 상표를 등록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키워왔다.
닌텐도DS2(가칭)도 가능성이 있다. 오는 9월 베일을 벗을 것이 유력한 DS2의 발표를 앞당기지 않을까하는 예상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후속작이 아닌 제 3의 플랫폼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대표는 최근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기존 플랫폼과 같아서는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없을 것”이라며 “무언가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고 말해 신형 플랫폼 출시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