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지난해 회계연도 3분기(2009년 10~12월) 영업이익 9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PC 시장점유율도 크게 뛰어 9%대를 기록했다.
5일 레노버는 3분기 실적에 관해 “경비절감 노력과 더불어 ‘린식스시그마’를 각 사업부 연구개발(R&D)부서에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린식스시그마'는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린(Lean)’ 전략에 식스시그마를 접목한 것이다.
레노버의 지역별 판매 비중에 따르면 중국 시장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노버는 중국시장서 매출액 23억 달러(전체매출의 47%)를 달성,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세를 보였다.
또 러시아 및 아시아태평양, 중동 등 신흥시장에선 8억5천700만 달러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 및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등 선진시장에선 17억 달러를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35%을 차지한다.
레노버는 “노트북 판매로 벌어들인 매출액은 30억 달러 수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OS)인 ‘윈도7’과 컨수머 시장 공략을 위한 ‘아이디어패드’의 매출 증대가 이번 실적개선에 효자 노릇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