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AP, 새로운 온라인 뉴스 배포 라이선스 합의

일반입력 :2010/02/02 09:01

황치규 기자

야후와 AP통신이 온라인 뉴스 공급과 관련한 새로운 라이선스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야후가 AP에서 제공하는 기사를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게 골자.  뉴스 배포를 놓고 전통적인 미디어와 인터넷 포털이 직면한 핵심 이슈를 분명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일부 미디어들은 인터넷 포털과의 뉴스 공급 계약과 관련해 불공정 이슈를 제기해왔다.

AP는 야후외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AP는 자사 기사가 온라인에서 어떻게 재배포되는지 추적하는 시스템을 개발해왔고 파트너들이 이 시스템을 지원했으면 하는 입장이다. 파트너들에게 보다 좋은 조건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털로부터 받는 금액을 올리겠다는 얘기다.

야후와 AP는 이번 라이선스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식통들에 따르면 야후는 AP가 제시한 콘텐츠 보호 가이드라인도 준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