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파워샷 S90, 1천만화소 슬림형 하이엔드 디카

일반입력 :2010/01/29 09:41

황치규 기자

1천만 화소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인 캐논 파워샷 S90은 슬림하면서도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하이엔드급 카메라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캐논 파워샷 S90은 조리개 F2.0의 밝은 렌즈를 장착해 광량이 부족한 어두운 공간에서도 비교적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고, 셔터 스피드도 빨라 흔들림 없이 뚜렷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심도가 얕기 때문에 아웃포커스 연출도 가능하다.

듀얼 안티 노이즈 시스템(Dual Anti-noise System)을 적용해 노이즈를 더욱 줄였고 렌즈 시프트식 손떨림보정(IS)으로 광량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떨림 없이 깨끗한 고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로우 라이트 모드 사용 시에는 최대 ISO 12800을 지원한다.

렌즈부에 장착된 콘트롤 휠(control wheel)도 눈에 띈다. 다이얼을 조작하거나 메뉴로 들어가서 촬영 조건을 설정하지 않고 전면 콘트롤 휠을 움직여 오래된 사진 모드, ISO 변경, 매뉴얼 설정 변경, 화이트 밸런스 보정 등 다양한 촬영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DSLR 카메라 렌즈를 조작하는 듯한 사용감은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높이고, 조작의 편의성도 더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새롭게 개발된 오래된 사진 모드는 채도를 단계적으로 낮추면서 필름사진처럼 마치 시간이 흐른 듯한 색다른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외에도 파워샷 S90은 광시야각 46.1만 도트의 7.62cm(3.0인치) LCD를 채택. 이미지 확인이 용이하고 하이엔드 제품에 걸맞게 로우(RAW)촬영을 지원한다.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음에도 두께는 30.9mm다. 외관도 고급스럽다. 곡선 제품 라인을 채택한 디자인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