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리 메신저, 악성코드로 '장애'

일반입력 :2010/01/19 15:56

이설영 기자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19일 '미스리' 메신저 장애에 따라 V3엔진 최신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전용 백신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금융권에서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인 '미스리' 관련 장애가 접수됐다. 미스리 메신저가 설치된 PC는 메신저 로그인 후 서비스 업데이트 공지와 함께 메신저 프로그램이 멈추는 등의 장애현상이 발생한 것. 일부에서는 장애 현상 이후 시스템 중단과 재부팅 등 바이러스 감염증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장애는 미스리 메신저 내 특정 공지사항에 두가지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어, 이를 클릭한 사람들에게 발생했다. 이 공지사항에는 두 가지 '트로이목마' 악성코드(Win-Trojan/ADS.13328, Win-Trojan/AvKiller.36864)가 심어져 있었다. 응용프로그램 오류를 유발하는 이 악성코드들은 잠재적으로 해킹된 URL에 의해 전파 될 수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철수연구소는 해당 악성코드를 최신 V3 백신 제품군에 반영해 오전 11시 40분 배포했으며, ADS악성코드에 대해서는 전용백신을 긴급제작해 별도 배포했다. 미스리 관련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스러운 사용자는 반드시 V3를 최신 엔진으로 업데이트하고, ADS 전용백신을 다운받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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